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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마을지향팀] 사랑받는 사람은 얼굴에서 빛이 납니다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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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김진옥 작성일24-07-02 10:27 조회730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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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얼굴에서 '광'이 난다고 비결이 뭐냐고 주변에서 물어봅니다.

화장품인가? 영양제인가? 하고 말이죠~

으으음~~아니아니 아니죠!

전 단지 얼굴에 스킨-썬크림-팩트만 바르고 그 어느것도 하지 않는답니다.

다만, 사랑을 담뿍~~~~받고 있을뿐~~


사랑을 담뿍 받는 사람은 얼굴에서 빛이 납니다... 

저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요?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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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방마을 어르신들과 올해 인연을 맺었는데 처음부터 우호적이시진 않았습니다.

문전박대 하시며 프로그램을 거부하시기도 했습니다.

당황스러웠습니다. 여러번 찾아 뵙고 인사드리며 설명드렸을 때에는 좋아하셨는데 

1회기 수업 후 냉랭해진 원인이 무엇일까 강사님과 이야기 나누며 고민하였습니다.

일단 어르신들께 한 번만 더 해보자고 설득시키는 과정과 2회기 수업 진행방향이 중요하겠구나 싶어서

강사님과 칭찬, 지지의 총알을 장전하여 막 쏴드렸습니다.

그리하여 어느덧 13회기의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. 


3주 전, 어르신들이 

"우리 이렇게 좋은거 하게 해줘서 고마운데 식사대접 한 번 하고 싶네요." 

"추어탕이나 육개장 끓여서 점심 먹고싶은데 시간 괜찮아요?" 하고 물으셔서

강사님과 저는 "옴마~ 직접 요리하시기 힘들지 않으시겠어요?" "저희는 감사하죠"하며 약속을 잡았습니다.


팀원들과 함께 달달한 수박 한 덩이 사 들고

경로당에 갔더니 다리 아픈 어르신들은 앉아서 돼지고기 볶고 계시고

한 쪽에서는 겉절이, 한 쪽에서는 갈치를 튀기고,한 쪽에서는 상을 차리시느라 분주하였습니다.

저와 함께 문전박대를 경험했던 동료후배가 이 모습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. "선생님! 와~~~"


"저는 주민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하는 이 과정이 참으로 즐겁습니다.

손으로는 만들면서 입으로는 가족이야기, 농사이야기, 내 몸의 상황, 슬픔, 기쁨을 나누며

그 시간들이 쌓이는 만큼 우리들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거든요.

프로그램은 단지 관계하는데 쓰여지는 도구입니다. 

그 도구들을 통해 저는 마음을 주고 받으며 '사람'을 얻습니다."


저의 얼굴에서 '빛'이 나는 것은 자체발광이 아니라 '사랑'을 받기에 그러는거 아닐까요?

제 얼굴이 전등으로 쓰이는 그 날까지~ 투 비 컨티뉴~~~드~~


#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

#백산면 주민 교류 활성화 공유공간 지원사업

#피어라 녹두꽃 시즌2

#녹두꽃문화복지센터

#부안복지관

 -마을지향팀 김진옥 사회복지사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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